“낮과 밤이 다시 같아지는 순간, 춘분의 반대편 ‘추분(秋分)’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의 균형점을 알리는 이 절기, 깊어지는 계절 속에서 삶의 조화도 챙길 시간입니다.
추분은 양력 기준 매년 9월 23일경에 해당하며 ‘가을의 중점’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시기로, 서늘한 밤과 포근한 낮이 함께하기 시작합니다. 농작물도 여물기 시작해, 일상에서도 가을에 맞춘 조율이 필요합니다.

1. 추분에 먹으면 좋은 음식 vs 피해야 할 음식
추분에는 밤, 고구마, 배, 사과, 표고버섯, 은행, 팥 등 제철 음식이 좋습니다. 밤밥, 고구마 조림, 팥죽, 귀리죽, 표고볶음 등의 메뉴로 체력 보충과 소화기 강화에 도움됩니다. 껍질째 먹는 과일은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함께 챙기기 좋습니다.
찬 음식(빙수, 냉면, 아이스크림)과 기름지거나 짠 음식은 체내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으므로 적당히 섭취하시길 권합니다.
2. 옷차림은 이렇게!
아침·저녁은 서늘하고 낮은 포근한 날씨엔, 긴팔 셔츠나 얇은 니트 위에 가디건이나 트렌치코트로 레이어드하는 게 좋습니다. 스카프나 머플러는 체온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민소매, 반바지와 같은 여름 옷차림이나 과도한 겨울 의상은 피하고, 통기성·보온성을 동시에 고려한 레이어드 스타일을 추천합니다.
3. 건강관리 꿀팁
추분 이후 일교차와 건조가 본격화됩니다.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과 따뜻한 차(대추, 생강, 카모마일)를 섭취하세요. 아침·저녁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요가로 혈액순환을 증진하고, 자외선 차단과 공기 정화도 병행해야 합니다.
4. 추천 활동과 해야 할 일
가을빛이 서서히 물드는 산길, 강변, 수변공원에서 사진, 독서, 피크닉 등을 즐기며 마음을 달래보세요.
가정에서는 환기, 대청소, 여름 침구 정리 및 가을 침구 교체, 옷장 정리, 화분 분갈이, 겨울 대비 실내 점검 등을 시작하기 좋습니다. 한낮 야외 활동과 냉방 과용은 피하세요.
5. 전통 풍속과 의미
추분엔 ‘추분걷기’, ‘달맞이시’ 등의 문화가 이어지며, 논밭에선 땅콩·콩·수수를 거두고 고추를 말리는 농사일이 한창입니다 . 또한 ‘추분 팥죽 나눔’과 달맞이 음식으로 공동체와 풍년을 기원했습니다.
결론
추분은 가을의 균형점이자, 본격적인 계절 전환기입니다. 음식, 옷, 건강관리, 활동을 절기에 맞춰 조절하면 건강하고 풍성한 가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절기의 지혜로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시작해 보세요!